2007년 데뷔, 2020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식적인 은퇴를 발표하기까지(실상은 2018년 은퇴) 400여개가 넘는 작품을 발표한 아스카 키라라는 은퇴 이후 패션 디자이너로 변신해 각종 패션 브랜드를 런칭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전에도 '시부야 록본기에서 돈 잘 쓰고 명품 입고 다니는 잘 나가는 재수없는 언니'라는 기믹으로 유명했던지라 패션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은퇴 이후 자신이 디자인한 브랜드를 런칭하고 그 브랜드들이 돈키호테 등 일본 내 쇼핑몰에 입점하며 AV배우 은퇴 이후 제 2의 삶을 성공적으로 개척한 인물로 각광을 받았습니다. 인조인간 후카다 에이미 이전에는 아스카 키라라가 있었다고 할 정도로 현역 시절 신작이 나올 때마다 얼굴이 변한다는 말로 적지 않은 의늬님의 은총을 받은 것으로 유명하지만, 수술이 잘 된(...)가슴을 비롯해 탄탄한 몸매와 잘 빠진 각선미를 앞세워 본인 스스로 모델로 자신의 브랜드를 알려 여전히 잘 나가는 재수없는 언니로 통용되고 있습니다(은퇴를 아쉬워했던 팬들은 사업이 제발 망하라고 기도하기도). whipbunny라는 키라라가 런칭한 패션 브랜드 중 가장 성공한 속옷 브랜드입니다.

이런 키라라의 성공에 고무되어 절친한 후배인 미카미 유아는 자신의 이름을 딴 '유아스(yours)'를 런칭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키라라의 뒤를 잇기 위하 '보급형 키라라'라고 불렸던 전 AV배우 와카나 나오는 패션 공부 유학을 위해 은퇴 이후 우리나라에 입국해 현재 유학 생활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부친의 무능으로 인해 생활고에 빠져 불우한 나날을 보냈던 과거를 청산하기 위해 시부야 캬바쿠라(풍속업소)에서 일하다가 AV배우가 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키라라의 인생은 그야말로 역경의 스토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