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 통관 / 격추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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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추? 정말 무서운 단어입니다. 오늘도 무사히 통관이 되길 기도하면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렙린이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일단 렙린이/렙세포들은 알겠지만 렙세균/렙단백질들을 위해 격추라는 단어를 설명하자면
잘 날고 있는 일본 자위대 전투기가 미사일에 맞아 격추되듯
우리의 아이들이 타고 있는 해외배송제품이 잘 가고 있다 세관에 잡혀서 폐기되는 모습을 형용한 단어입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그냥 짭샀는데 재수없게 세관에 걸려서 폐기당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단 렙린이/렙세포들은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데 아래와 같은 메시지가 나오면 일단 폐기라고 생각하고 일단 꼭 그런 경우는 아니라는거.
물론 대부분은 폐기지만 통관이 지나야 알수 있으니 너무 쫄지는 맙시다.
주문한 제품을 조회해보는데 이렇게 통관목록보류 라는 메시지가 있다?
그럼 문제가 생기긴 생긴겁니다.
첫째는 면세금액 초과(배송비 포함 미화150달러 이상)으로 걸린건데 여러개를 합배하거나 여러건 주문한게 같은 날 세관에 들어온 경우입니다.
기본적으로 부피가 큰 제품은 안에 비싼제품 혹은 여러제품이 들어있음을 의심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 x레이를 보든 까보든 주요 타겟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같은날 보내도 세관에 따로 도착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재수가 없으면 일주일 간격으로 보낸 제품이 같은날 세관에 도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ㅋㅋ
이런 경우는 보통 세금내라고 연락이 먼저 가는데 어쩔수 없이 내라는대로 내면 통관이 진행됩니다. (폐기보단 낫쥬?)
둘째가 우리가 무서워하는 지재권 침해제품으로 판단되서 보류가 된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는 카톡으로 세관 대행업체에서 친절하게 카톡으로 메시지가 갈겁니다.
구매영수증 등 소명자료를 제출하라고 .... 이 경우는 정말 재수가 없어서 걸린건데 어찌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냥 보내줘야 합니다.
게중에 소명자료를 만들어서 제출하거나 반송신청을 하거나 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냥 포기하세요. 짭인거 다 알고 있습니다.
어떤건 걸리고 어떤건 안걸리냐? 그냥 랜덤이에요.
그때그때 누가 검수를 하느냐, 할당량이 얼마냐, 단속기간이냐 아니냐 등등 여러가지 변수에 의해 까볼지 말지가 결정되는데
구지 비유를 하자면?
나랑 친구랑 둘이서 알바로 40피트 컨테이너에 가득 들어있는 사과박스에서 불량을 찾는것을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겁니다.
나랑 친구가 겁나 fm이고 빡센놈들이다? 눈에 불을 켜고 불량사과를 찾아냅니다.
나랑 친구가 겁나 게으르고 대충하는 스타일이다? 대충 박스 몇개만 골라서 찾아보는 척만 합니다.
또는
사장님이 지켜보고 있다? 열심히 찾습니다.
사장님이 어디 갔다? 불량이 없을수는 없으니 억지로 몇박스 뒤져서 찾습니다.
또는
불량사과 근절의 달 행사가 있다. 불량이 있어서는 안되므로 불량을 최대한 많이 잡습니다(40피트 컨테이너에 모든 사과를 둘이서 검수하는건 불가능하죠)
불량사과 근절의 달 행사 그딴거 없다. 대충 상자 몇개 뒤져서 억지로 몇개 골라냅니다.
이처럼 사람 따라 다르고 상황 따라 다르고 분위기 따라 다른게 통관입니다.
물론 세관피셜은 아니지만 빅데이터로 얻은 안걸리는 팁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부피를 최대한 작게 : 위에 언급한대로 부피가 작으면 비싸지 않을거라는 생각에 그냥 넘어가기도 하고 까보기 귀찮아서 그냥 넘어가기도 하는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과박스를 까더라도 냄새가 나는걸 까보겠죠.
2. 왠만하면 1개씩만 : 위와같은 사유인데 세관에서는 개인이 직접 사용하는 용도로 구매한 렙제품은 알면서도 넘어가준다고 합니다. 여러개 보내면 업자로 취급 혹은 괘씸죄로 잡는다 합니다.
3. 금속로고 제품은 잘 포장 : 세관직원 굉장히 바쁩니다. 하나하나 뜯어볼 시간이 없어요, 의심가는 것들은 x레이로 먼저 보는데 여기서 로고가 선명한 제품들은 걸러질 확률이 높다는것.
4. 뽁뽁이 돌돌 포장 : 남의걸 깟으면 다시 포장을 해야합니다. 근데 뽁뽁이로 돌돌 포장을 하면 그대로 또 포장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귀찮아서 그냥 넘어간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등등 빅데이터에 기반한 피셜도 있지만 글쎄요, 통관은 뭐다? 운입니다. 무조건 운이에요.
하나더, 최근에 해외직배를 해주던 셀러들도 해외직배를 안해주기 시작했는데요, 친한 셀러에게 이유를 물어보니 해외직배는 거의 서비스 개념으로 해주는건데 특히 한국손님들이 너무 귀찮게 한다는겁니다.
배송이 왜이렇게 오래 걸리냐고 하루에 몇번씩 물어보는 사람도 있고 심지어 걸린걸 셀러보고 변상하라고 하는 등 ... 진상 of 진상이 많아져서 해외직배를 안하기로 했다고 하더군요.
해외직배는 셀러한테 있어서는 거의 서비스?의 영역이라고 봐야합니다. 해주면 고맙지만 안해주면 어쩔 수 없는 ...
국적은 다르지만 적어도 서로 존중해주고 파는사람도 사는사람도 고마워할 줄 아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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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독했습니다^^